지난 3월 대구에서 10대 청소년이 추락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전원이 되지 못해 맴돌다 결국 사망에 이른 사건이 있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50981#home
"구급차 뺑뺑이 없앤다"더니…병원 헤매다 숨졌다, 10대의 비극 | 중앙일보
지난 19일 오후 2시 40분 경북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다급한 목소리의 전화가 걸려왔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29일 중앙일보에 "중증외상환자들로 병상이 차서 와도 치료가 어려웠는데 구급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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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신경외과 응급수술이 필요한 환자가 전원되지 못 하는 이유는
- 수술할 수 있는 신경외과 의사가 없거나
-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수가
응급실 의사 부족을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6791418?cds=news_my
[기고] '응급실 뺑뺑이' 10대는 빙산의 일각…불법 관행 근절해야
= 지난 3월 건물에서 추락한 10대 응급환자 A양의 진료를 정당한 이유 없이 거부한 대구 지역 4개 대형병원에 대해 병원당 평균 1억 남짓한 지원금 중단 및 과징금 부과 조처가 내려졌다. 이들 병
n.news.naver.com
틀린 주장입니다. 응급실 의사를 아무리 늘려도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김윤 교수는 이전에 병상 과잉을 의료계 문제로 지적한 적이 있습니다.
[기고] 의사는 늘리면 안 되고 병상은 자유롭게 늘리는 이상한 나라 < 간호 뉴스 < 기사본문 - 간호사타임즈 (fornurse.co.kr)
병상 축소에 대한 주장을 해오셨으니 중환자실 부족으로 인한 전원 불가 사례에 대한 책임을 느끼셔야 할 것입니다.
추가로, 인용해주신 통계 데이터에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1. 인용 통계가 2021년, 2019년, 2006년 자료입니다.
2023년에 2006년 통계를 이용한다는건 말이 안 됩니다.
2020년 응급의학과 의사 수가 2010년보다 150% 가량 많습니다.
10년간 차이도 이런데 15년 차이나는 데이터를 사용하다니요.
작정하고 통계를 아전인수해서 입맛에 맞춰 결론을 조작했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2. 응급환자 수와 의사1인당 의사 수를 비교했는데 여기에도 숫자가 앞뒤가 안 맞습니다.
그래프의 수에 맞춰서 응급실 의사 수를 추정하면 미국은 79,704명, 한국은 1,582명이 나옵니다.
반면 실제 통계에 따르면
2023년 미국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46,857명
2020년 한국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2,167명 입니다.
수식
(미국)
응급실 환자수 / 100만명 / 1년 = 439.481명
응급실 환자수 / 응급실의사 1명 / 1일 = 5명
=> 응급실의사 x명 / 100만명 = 1825명
=> 응급실의사 y명 / 미국인구(3.31억명) = 약 8만명 (실제 응급의학과 의사 수는 2023년 46,857명)
(한국)
응급실 환자수 / 100만명 / 1년 = 156,717명
응급실 환자수 / 응급실의사 1명 / 1일 = 14명
=> 응급실의사 x명 / 100만명 = 5110명
=> 응급실의사 y명 / 대한민국인구(5170만명) = 약 1천6백명 (실제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는 2020년 2,167명)
실제 응급의학과 전문의 수와 비교해서
미국은 실제보다 70%나 많은 것처럼 포장했고
한국은 거꾸로 실제보다 30% 가까이 부족한 것처럼 포장했습니다.
raw data가 없어 추측을 하자면,
미국은 응급의학과 외에도 응급실에 근무하는 타과의사들을 전부 포함한거 같고
한국은 응급실에 근무하는 타과 의사를 빼고 응급의학과 전문의만 카운트 한 것 아닌가 싶습니다.
(응급실에는 응급의학과 외에도 내과, 소아과, 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신경외과 등 타과 의사들이 많이 일합니다)

3. 또 김윤 교수는
"병상이 부족하고 수술할 의사가 없어 응급환자 진료가 어렵다는 말도 사실이라고 하기 어렵다"
라고 했습니다.
응급실 입원 환자 중에 수술환자 비율이 2% 뿐이라 수술할 의사가 부족하다는건 거짓말이라는 주장입니다. 양심을 걸고 말해주십시오. 이게 통계학자가 해도 되는 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수술환자 비율이 2%라는 수치는 낮은 수치가 아닙니다. 이건 왜 미국 데이터와 비교하지 않는건가요?
응급 뇌출혈 환자의 경우 수술이 새벽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당직인력이 많아야합니다. 또 수술환자는 의사 1명이 동시에 여러명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의사가 지시하고 간호사가 액팅하는 내과계 환자와 새벽에 몇시간동안 환자에 매달려야 하는 수술 환자 수를 동일하게 카운트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환자가 수술해줄 병원이 없어 전원되지 못하고 떠돌게 되는 이유는 주로
- 수술 가능한 의사가 수술 중이던가 하는 이유로 없는 것
-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부족한 것 입니다.
김윤 교수 주장대로 응급실에서 환자 무조건 받게 만들었다가
수술 수시간 지체되어 영구적인 뇌손상을 입게 되면 본인이 책임질겁니까?
중환자실도 없는데 수술만 해놓고 인공호흡기 적용 못해 무호흡에 의한 뇌사가 발생해도 본인이 책임질겁니까?
어찌어찌 인공호흡기 구해서 일반병동에서 사용한다 해도, 일반병동의 몇명 되지 않는 간호사가 환자 상태 놓쳐서 바로 대처 못하고 사망해버리면 본인이 책임질겁니까?
이전에도 지적했지만 김윤 교수의 통계 사용은 아전인수가 너무 심합니다.
찾아보면 항상 틀린 내용이 나옵니다.
메이저 언론에서도 기고문을 받을때 기고자를 신뢰하고 통계 분석에 대한 오류가 없을거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김윤 교수의 경우는 오류가 너무 많습니다. 논란이 많은 분의 기고를 받을때는 신중을 기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reference)
2020 대한민국 응급의학과 전문의 총조사, 2022, 대한응급의학회지 제 33 권 제 4 호(Supplement)
American Medical Association. AMA Physician Masterfile (Dec. 3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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